해경·해군 함정 36척, 항공기 5척 동원 수색중…야간에도 구조작업 계속할 것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에 승선했던 인원이 아직도 확실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제주해경)는 당초 22명으로 발표했던 돌고래호 승선인원에 대해 "21명으로 추정된다"고 6일 오후 브리핑에서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에는 당초 명단에 있는 22명 중 4명이 배에 타지 않았고, 명단에 적혀있지 않은 3명이 추가 승선했다. 하지만 제주해경은 "이것도 확정된 내용 없고 계속 조사해야 한다"며 추가 실종·사망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제주해경은 "현재 해경·해군 함정 36척과 항공기 5척등을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파고 2m, 조류 1노트 내외로 수색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야간에도 조명탄을 지원받아 수색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해경에 따르면 생존자 3명은 현재 해남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사망자에 대해서는 "해수부 등을 통해 유가족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신원확인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돌고래호는 오후 7시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이 오후 7시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8시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고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현재까지 확인된 돌고래호 사고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이다. 하지만 승선객 명단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아 추가 실종·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