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국감 전 '원포인트 본회의' 열어야' 제안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보경 기자] 여야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산적한 현안 처리를 위해 오는 7~9일께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새누리당은 2014년도 결산안과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각종 계류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를 야당에 제안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0일부터 국감이 시작됨을 감안할 때 그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국정 현안을 처리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기택 대법관 임명동의안의 경우 심사기간이 지나 오는 16일이면 전임자 임기가 마감돼 사법부 공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4년 결산안이 심사기간을 경과한 점을 언급하며 "결산이 늦어지면 시간에 쫓겨 새해 예산안 심사까지 차질을 빚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법안들이 수년째 계류 중"이라며 "지금 국회는 말의 성찬이 아닌 행동이 필요할 때다. 다시 한번 야당의 간곡한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국감 전 본회의 일정 합의를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특수활동비 관련 소위 구성 문제로 여야 공방이 계속되면서 본회의가 무산되는 등 국회 일정이 파행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오는 10일 국감이 시작되면 다른 현안 처리가 힘들어져 7~9일 중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도 성폭행 논란을 빚은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가급적 빨리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