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하는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제주지역의 해양수산 중소기업 5개사에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한다고 3일 밝혔다.추진단은 해양수산식품, 수출, 마케팅, 일반경영 등에서의 전문가인 자문위원 6명과 함께 3일과 4일 이틀간 제주를 찾아 현장 자문을 실시한다. 수산물 소비부진과 과잉생산, 엔저로 인한 대일본 수출둔화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수산기업 중 제주어류양식수협(광어 등), 탐라바당(옥돔, 고등어 등)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에 특화된 소비창출 마케팅,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해 조언을 할 예정이다.한우진 영어조합법인 일출봉 대표는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인 넙치를 해동 후 횟감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냉동넙치필렛'을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직영공장을 착공한다"면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자문위원들로부터 상품 디자인 개발부터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실행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갑 상생협력추진단 사무국장은 "제주경제의 중요한 기간산업인 수산업이 내수부진과 수출둔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청정 제주에 걸맞은 새로운 마케팅 방안이 제시되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수산업이 특별한 산업으로 부각될 수 있는 티핑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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