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정현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현(19·삼성증권 후원·69위)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5위·호주)에 3-0(6-3 6-1 6-2)으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본선에서 승리한 건 2008년 5월 이형택(39)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0(6-4 6-4 6-3)으로 꺾은 이후 7년3개월 만이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600 달러(약 8000만원)를 확보했다. 그는 3일 열릴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와 대결한다. 2014년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