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해 두번째로 이뤄진 은행 혁신성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혁신위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 2차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평가 결과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80.45점과 77.55점을 받아 1,2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대구은행이 1,2위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는 모두 2차 평가와 순위가 동일하다. 은행혁신성 평가와 관련 '줄세우기'라는 비판 등이 나오면서 금융위는 이번 평가에선 은행 리그별(일반은행, 지방은행) 상위 2개 은행과 평균치만 공개했다. 제2차 종합평가점수 평균은 64.28점으로 1차 보다 1.75점 높아졌다. 이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표별로 순위 등락이 많아져 점수편차가 서로 좁혀지고 일부 은행의 점수가 대폭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금융 평가에서는 국민은행(34.45점)이 신한은행(34.35점)과 근소한 점수차(0.10점)로 1위를 차지하며1차 평가때보다 4계단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은 기술금융 평가점수도 26.20점에서 34.45점으로, 8.25점이나 올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종합평가와 마찬가지로 부산은행(36.85점)과 대구은행(32.60점)이 우수한 점수를 받아 1·2위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실적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제3차평가에서는 핀테크(7점 신설), 일자리(3→5점), 해외진출(5→7점), 서민금융(5→10점) 등에 대한 배점을 상향할 예정이다. 또 혁신성평가의 존치 여부와 관계없이 은행 스스로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KPI 등 ’성과보상체계’ 배점도 기존 3점에서 6점으로 올린다. 이밖에 기술금융 분야는 신용대출·초기·우수기업 지원 등 질적 평가를 확대하고, 여타 중기금융 평가항목은 배점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술금융 평가, 서민금융 평가 등을 분리 시행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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