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연 280만명 수용 규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항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부산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3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31일부터 공식 운영에 돌입한다.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2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터미널은 국제여객선 2만t급 5선석과 500t급 8선석, 크루즈선 10만t급 1선석 등 총 1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동으로 구성 돼 있다. 2020년 기준 연간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28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부산항만공사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쉽게 터미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5-1번, 1004번)을 추가 확보했으며, 인근 부산역과 터미널 간에는 수시로 셔틀버스(48인승 및 32인승 각 1대)도 운행한다.또 내년 하반기 설치예정이었던 크루즈 선박과 터미널 건물을 연결하는 무빙워크도 조기에 설치하기로 했다.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최신 여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부산항 기항 국제여객선은 물론 크루즈선도 수용 가능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부산항이 컨테이너화물 중심 항만에서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관광 거점이자 해상교통관문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