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하르퇴 '여친에게 버디 프러포즈~'

안드레아스 하르퇴가 메이드인덴마크 둘째날 16번홀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프러포즈?"안드레아스 하르퇴(덴마크)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히메르란드골프장(파71ㆍ680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드인덴마크(총상금 150만 유로) 2라운드 경기 도중 여자친구 루이스 드 프리스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는데….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갤러리 사이에서 응원하던 프리스를 그린으로 불러 한쪽 무릎을 꿇고 주머니 속의 작은 상자에서 반지를 꺼내 결혼을 요청했다. 대답은 "Yes", 3000여명 갤러리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하르퇴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7"이라며 "1과 6을 더하면 7이 된다"고 16번홀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르튀는 그러나 이날 3오버파를 쳐 공동 124위(5오버파 147타)에서 '컷 오프'됐다. 첫날 2오버파를 작성해 3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일찌감치 히메르란드 언덕으로 둘러싸여 이 골프장의 명소로 꼽히는 16번홀에서의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너무 떨렸다"는 하르퇴는 "그녀의 대답을 제대로 못 들어서 나중에 다시 물어봤다"며 "사람들이 환호했고, 우리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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