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적자에 시달리는 일본 전자기업 샤프(Sharp)가 본사 빌딩뿐만 아니라 사원 기숙사·창고 등 돈이 될 수 있는 자산을 있는 대로 매각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7일 샤프가 전국 각지에서 자산 정리를 진행, 수십억엔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샤프는 오사카에 있는 본사와 함께 그 건너편에 위치한 자사 소유 빌딩을 매각하는 입찰을 진행, 현재 10여개 사가 입찰에 참여 중이다. 토지와 건물의 장부상 가격은 약 40억엔(약 380억원)에 달한다. 샤프는 본사를 매각한 후에도 당분간 본사 건물을 빌려 쓰며 이전할 곳을 찾을 예정이다. 샤프는 또 지난달 도쿄 동남쪽에 위치한 시즈오카(靜岡)현의 가전 서비스센터를 매각했다. 요코하마에 있는 기숙사 건물은 한 부동산 회사가 사들여 내년 아파트 건설에 착수키로 했으며, 히로시마(廣島)에 있는 창고는 다이와 하우스공업이 사들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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