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6일 삼성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고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 목표주가 14만원과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4428억원으로 컨센서스 29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이는 법인세 환급액 1360억원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운용자산이익률이 3.6%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3000억원 이상의 어닝파워를 시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실적 개선 요인은 위험손해율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사차익이 급증했다는 점, 보장성 신계약성장률이 10%에 육박하며 보험료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이차역마진이 개선됐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연구원은 "소송 승소 이익 136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상반기 7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 규모 등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에도 주가는 10~11만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저금리에 대한 막연한 공포, 배당 논란, 오버행 부담, 그룹 전반적인 주가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현 시점은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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