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감사관실이 단체급식팀 김 모 과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김 과장은 최근 학교급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에서 ‘심사기준과 동떨어진 점검으로 부적격처리를 받았다’는 민원인에게 ‘민원을 취소하라’고 협박·회유·흥정한 사실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13일 at 감사실은 “김 과장이 상당히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며 “어떠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그렇게 했는지 조사를 충분히 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조사 중 추가적인 조치(직위해제 및 대기발령)가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과장은 “이렇게 하자. 문서상으로 남아 있으면 그렇게 좋은 내용은 아니다”며 “취하는 하고 8월달에 점검을 하고 그 사항에 문제가 있다면 그때 다시 올리면 어떻겠느냐?”는 등 수차례 민원인을 회유했다.또한 “민원을 올리게 되면 저희(at)는 보조사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최초 문서상으로 남아 있는 불합격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만약 해소하지 않으면 답변은 그대로 나가면된다”는 등 민원인을 압박하고 흥정도 했다.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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