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일 오후 도청 충무시설에서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2015년 을지연습 실시를 앞두고 3차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11일 3차 통합방위협의회…올해 주민 참여 맞춤형 훈련 예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1일 오후 도청 충무시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재로 2015년 을지연습 실시를 앞두고 3차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는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과 권혁신 제31보병사단장, 백승호 전남지방경찰청장, 박동우 제3함대 사령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 사태 선포, 통합방위본부상황실을 구성, 도상연습 등 국지 도발 위기관리 대응 절차연습을 실시했다.특히 전라남도와 31사단, 전남지방경찰청의 연습계획 보고를 통해 을지연습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 후 반잠수정 침투를 가상한 ‘병종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의 역할과 임무, 지휘체계 등 통합방위 수행절차를 심의·의결했다.올해 을지연습은 그동안 군경의 시범 위주 훈련에서 주민 참여 맞춤형 훈련 방식으로 다양화한다. 다중 이용시설 합동 점검, 대피 절차?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배우기, 한빛원전 등 주요시설 공격에 대비한 실제훈련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담양 죽녹원 앞에서 주먹밥 시식회,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북한예술단 공연과 안보 강연회, 전남도청에서 사진·무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도민들이 을지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보의식도 고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낙연 도지사는 “최근 휴전선 인근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젊은이들이 다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북한의 리더십이 워낙 불안정하고 불가측적이어서 우리가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섬이 많고 원자력발전소와 산업단지가 있어 안보상 취약하므로 올해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실제 상황처럼 훈련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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