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연매출 1조원 넘본다

넷마블 2분기 실적. (제공=넷마블)

넷마블, 2분기 2438억원 매출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상반기 4500억원에 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할 지 기대[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도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앞질렀다.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넷마블은 11일 지난 201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243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3% 성장했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20%가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2%가 각각 증가했다.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1205억원, 3분기 1525억원, 4분기 1735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만 4472억원을 기록해 넥슨에 이어 두번째로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레이븐',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은 구글 플레이 매출 1~3위를 휩쓸고 있다. 넷마블 측은 "'레이븐'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모바일 게임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 분기 22.6%에서 26.4%로 상승했다. 넷마블은 그동안 내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경쟁 게임업체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넷마블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확보 ▲글로벌 게임 업체를 인수 ▲국내에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자사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하반기 넷마블은 디즈니의 캐릭터를 이용한 '모두의 마블 디즈니'를 11월에 출시한다. 또 1억 3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미국의 모바일게임사 에스지앤(SGN)의 게임을 통해 북미와 유럽을 공략한다. 국내에서 99일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이븐'은 중국의 2위 게임 퍼블리셔 넷이즈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넷마블은 기존 흥행 게임과 함께 하반기 장르 불문한 기대작으로 매출 기록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넷마블은 '이데아', '프로젝트 KON' '블레이드왈츠' 등 모바일 RPG를 하반기 출시한다. 중국에서 월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모바일 1인칭슈팅게임(FPS) '전민돌격'도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넷마블 측은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글로벌 원빌드 진출 등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론칭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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