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소속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학 플래시몹 행사를 가졌다.<br />
" 러시아와 한국 문호 소개하며 문화 교류 촉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소속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학 플래시몹 행사를 가졌다.독서토론 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 12일째인 이날, 학생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내려 모스크바에 입성했다.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의 거점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민족 정신을 고취한 이들은 민족의 시원인 바이칼 호수의 알혼섬에서 자신의 근원을 확인했다. 이어 학생들은 유라시아 시대를 선도할 인재로서 세계 속에 한류를 심기 위한 문학플래시몹 활동을 모스크바에서 수천명의 러시아인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개한 것이다.이날 붉은 광장에서 학생들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고리키, 체홉, 푸쉬킨 등의 러시아 문호 13인과 고은, 백석, 최인훈 등 우리 작가 13인의 초상을 가슴에 달고 플래시몹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이후 원광학교로 이동해 한류를 사랑하는 원광학교 학생들과 사물놀이와 K-pop 공연을 했다. 특히 샤이니의 ‘링딩동’과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부르며 춤추는 플래시몹을 통해 하나되는 경험을 했다.모스크바 대학 방문중에는 곽종월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곽 국장은 “이번 독서토론 열차학교 유라시아 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세계인과 화합하며 세계 속에 한국을 우뚝 서게 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독서토론 열차학교는 오는 13일 이범진 열사가 초대 공사관이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공사관 방문을 끝으로 9,288km에 달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유라시아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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