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2언더파 우승 시동, 퓨릭 이틀연속 4언더파 '4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ㆍ사진)의 본격적인 우승 진군이 시작됐다.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이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2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디오픈 이후 3주 만에 등판해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페어웨이 안착이 35.71%에 불과했고, 그린적중률도 55.5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스피스는 그러나 3번홀(파4)에서 칩 샷 버디를 잡아내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눈부신 스크램블링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평균 1.60개의 '짠물퍼팅'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틀연속 4언더파씩을 몰아치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선두 짐 퓨릭(미국ㆍ8언더파 132타)과는 6타 차, 일단 '무빙데이'에서 최대한 격차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불참을 틈 타 '넘버 1'으로 올라설 수 있는 호기라는 게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더욱이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 다음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복귀를 선언한 상황이다.세계랭킹 3위와 7위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공동 2위(4언더파 136타), 9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5위(3언더파 137타)에 집결하는 등 선두권에는 월드스타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세계랭킹 4, 8, 10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역시 스피스의 공동 8위 그룹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한국은 안병훈(24)이 공동 56위(5오버파 145타), 배상문(29)이 공동 62위(6오버파 146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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