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인버스 WTI 원유선물 ETN(H) 한달 수익률 20%

7월 ETN 수익률 TOP5에 신한금융투자 ETN 4개 올라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가 7월 ETN(상장지수증권) 수익률 '톱(TOP)5'에 자사 상품 4개가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운용하는 ETN은 7월 한 달 간 상장된 시장 전체 ETN 43개 종목 중 4종목이 수익률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TOP 5 점유율 80%이며, 평균 수익률은 13.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황이라 증권업계와 스마트 고객들의 ETN 상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률 1위에 오른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은 한 달 간 20.44% 수익률을 보였다.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ETN(H)’이 15.98%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 인버스 구리 선물 ETN’ 9.74%, ‘신한 인버스 금 선물 ETN(H)’이 8.54% 수익률을 기록하며 TOP5에 올랐다. ‘신한 USD K200선물 바이셀 ETN’도 8.44% 수익률로 6위를 기록했다. 한 달 간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한 ETN TOP5 상품들을 보면, 기초자산이 원유, 구리 등 원자재라는 점과 인버스(하락시 수익 발생)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유가 하락으로 20% 가량의 수익이 발생한 ‘신한 인버스 WTI 원유 선물 ETN(H)’과 ‘신한 인버스 브렌트 원유 선물 ETN(H)’, 달러환산 코스피를 역으로 추종하는 ‘신한 USD K200 선물 바이셀 ETN’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신한 USD K200 선물 바이셀 ETN’ 은 주가하락, 달러 강세(환율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SPI200 선물을 매도하고 미국달러 선물을 매수하는 상품으로, 최근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강세)로 월 8.44%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약세(환율 하락)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신한 K200 USD 선물 바이셀 ETN’을 매수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도 대만, 인도 증시 및 농산물(옥수수) 등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만과 옥수수 관련 투자 상품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상장 상품으로 최근 두 기초자산 모두 조정을 받고 있다. 인도 증시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인도 지수 상품 역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상품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일반 개인들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ETN 운용팀장은 "그동안 국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만 투자할 수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 시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다"며 "최근 인버스 WTI·브렌트 원유선물ETN의 우수한 수익률에서 보듯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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