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22포인트(0.06%) 하락한 1만7540.4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40포인트(0.675%) 오른 5139.9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6.52포인트(0.31%) 상승한 2099.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엇갈린 경제지표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에 대해 관망세를 보였다. 장중 주요지수들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18만5000명을 기록했다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22만9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고 전문가 예상치였던 21만5000명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대해 월가 일부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상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59센트(1.3%) 떨어진 45.15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 선물시장에서브렌트유도 장중 57센트(1.1%) 하락한 49.4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41만 배럴 감소한 4억55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보다 감소 폭이 컸지만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 우려 전망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대형 정유 메이저 쉐브론의 주가는 1.38% 하락했다. 개별 종목중 디즈니는 실망스런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9.17%나 급락하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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