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장관, '포괄적 IS 격퇴전 조만간 개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터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이 조만간 포괄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은 차부쇼울루 장관이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고서 기자들과 만나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미국에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 사용을 승인한 것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전투기들이 왔으며 우리는 곧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에 포괄적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가 지역의 최대 위협요소라며 '결과 지향적'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와 미국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미국과 함께 운영하는 인지를릭기지를 IS 공습에 활용하고 시리아 북부의 터키 접경지역 일부에 이른바 'IS 없는 지대'를 설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과 터키는 또 공동으로 시리아 온건 반군에 훈련과 무장을 지원해, IS 격퇴지상전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반군들은 최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州) 일부와 이들리브 주를 점령한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JN)에 잇따라 납치돼 대리전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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