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5일 CJ오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업종내 투자매력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목표주가를 2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홍성수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24% 하락했고 밸류에이션 수준도 낮아 실적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홈쇼핑주 내에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연결 자회사 CJ헬로비전의 경쟁 심화와 실적 정체를 감안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4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 감소한 1.09조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0% 줄어든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해 켄센서스 313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홍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이유는 백수오 보상비용 40억원, TV 고객을 중심으로 실시했던 모바일 마케팅 관련 비용 62억원 증가, 경쟁 심화로 연결 자회사 CJ헬로비전의 영업이익 정체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3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 감소한 1.08조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513억원으로 추정됐다. 홍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모바일 마케팅 비용증가, CJ헬로비전의 경쟁 심화를 감안해 기존 대비 3% 하향한다"며 "지난해 3분기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은 정체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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