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한자지도사, 구연동화지도사 양성 과정 개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9월부터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늘푸른대학 자격증 교실 3개반을 운영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어르신 자격증 교실은 반려동물관리사, 아동한자지도사, 구연동화지도사 3가지 과정으로 어르신들이 취득하기 쉽고 취업이나 재능기부로 연결이 가능한 실용적인 과정이라 어르신들의 기대가 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어르신 자격증 교실은 3일부터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 9월1일 개강한다.이번 과정은 구립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와 민간전문교육기관과 연계, 운영되며 민간기업의 후원을 통해 수강생들은 교재비 및 응시료 등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반려동물 관리사 반도 개설, 주목받고 있다.3가지 자격증 교실은 자격증 취득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취득 후 자체적인 동아리 모임 등을 통해 실전투입능력을 키우고 취업과 재능기부 참여까지 연결되도록 구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민선6기 시작과 동시에 ‘효 문화의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인정책을 연구·분석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검토를 해왔다. 그 결과 건강하고 여유로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늘푸른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됐다. 구는 늘푸른 프로젝트를 통해 자격증교실 및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인 ‘늘푸른대학’, 일자리 DB를 통합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하는 ‘늘푸른 인력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직으로 은퇴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모은 ‘늘푸른 재능기부단’ 창단도 계획 중이다.이밖에도 서초구에서는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안부확인, 자조모임, 세탁 및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孝프로젝트와 가족퀴즈대회, 1·3세대 여행 등의 세대통합 프로젝트도 개발하여 시행 중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은퇴 후 가장 필요한 복지욕구 중 하나가 바로 ‘노인형 일자리’ 라고 생각한다” 며 “지속적으로 어르신 맞춤 자격증 교실을 개발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들이 취업이나 재능기부를 통해 활발한 사회참여 가 가능해져 당당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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