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사진=심학봉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해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 의원은 최근 보험설계사인 여성에 수차례 전화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의원들은 "해당 호텔 CCTV 화면에는 당시 심 의원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은 물론 해당 여성의 호텔출입 장면이 모두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낯 뜨거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이들은 "이틀에 걸쳐 여성을 압박해 백주대낮에 호텔로 불러들인 사실 하나만으로도 심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수사를 받고 스스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성폭력 근절을 가장 강력하게 외치는데 정부와 여당이 집안 단속을 잘 못하고 있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자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한 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무성 대표가 귀국하면 이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논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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