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세종대로에 대형 물놀이장 등장…파라솔, 탈의실, 칵테일 바 등 갖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주말 서울의 도심 한 가운데 워터 슬라이드, 워터볼 등을 갖춘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또 인디밴드 공연, 칵테일 바, 비치 파라솔 등 여름휴가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서울시는 오는 2일 보행전용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먼저 이날 세종대로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워터슬라이드, 워터볼 등이 갖춰진 대형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 양 쪽에는 파라솔과 탈의실, 칵테일과 음료수도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도 운영된다.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린다. 이날 세종대로에는 어쿠스틱 밴드 머멀레이드 키친, 인디밴드 삼삼트리오, 전문DJ DJ SEFO 등이 참여하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이색체험도 준비됐다. 세종대로에는 전문 캘리그라피스트와 카드, 액자, 뱃지, 거울 등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열린다. 이외에도 세종대로에는 페이스페인팅, 인력거 택시,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쇼', 만화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등이 진행된다.한편 이날 세종대로 대형 물놀이장 운영 등에 따라 2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된다.또 세종로를 평소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운행한다.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도록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콘텐츠와 운영을 내실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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