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박지성 등 韓 9명 AFC 분과위원 임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2)이 오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축구스타 박지성(34)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AFC는 29일 4년 임기의 각 분과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정 회장은 사우드 알 모하나디 위원장(카타르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2019 아시안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정 회장은 AFC 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도 뽑혔다. 지난 4월 AF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이로써 AFC 안에 있는 세 개 기구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외교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AFC 분과위원은 각 회원협회의 추천을 받아 AFC 집행위원회에서 임명한다. 이번에 임명된 한국인 분과위원은 총 아홉 명. 이전 여덟 명에서 한 명이 늘었다. AFC의 분과위원회는 총 열다섯 개가 있으며, 국가별 분과위원 숫자는 한국과 일본이 아홉 명으로 회원국 중 가장 많다.

박지성[사진=김현민 기자]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도 사회공헌분과위원으로 뽑혀 축구를 통한 아시아 전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박지성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축구 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국제 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56)이 기술위원, 김주성 심판운영실장(49)이 심판위원회 위원에 임명돼 4년 동안 활동한다. ◇한국인 AFC 분과위원 명단▲ 2019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발전위원회=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경기위원회=전한진(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마케팅위원회=이정섭(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 부장)▲기술위원회=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무위원회=윤영설(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심판위원회=김주성(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사회공헌위원회=박지성(JS파운데이션 이사장)▲항소위원회=이중재(대한축구협회 변호사)▲법률위원회=박창주(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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