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회생절차 졸업 예정 자체가 투자포인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7일 신영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거래가 이날 재개된다"며 "하림그룹의 유상증자 지분 3억4000만주는 오는 30일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생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큰 벌크선사로 원가경쟁력까지 갖추게 돼 벌크시장 왕의 귀환이 될 것"이라며 "과거 4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던 팬오션은 회생과정에서 고비용 용선을 모두 해지하고 160여척의 선대를 운영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벌크 경쟁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며 "회생 졸업 이후 운영선대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회생졸업 자체가 가장 큰 투자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팬오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4212억원,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운임이 가장 약세를 기록한 시기의 실적이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회생채무 출자전환 물량이나 산업은행 지분은 언제든지 매도가 가능하여 단기 주가 변동성은 클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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