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외경제연구소 '3분기 전망 보고서'…3% 안팎 하락세로 전기 6.9% 대비 축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원화가치 상승 여파로 지속된 수출 감소세가 올해 3·4분기 유럽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선행지수도 1년여 만에 반등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공개한 '2015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출경기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4분기 만에 반등, 수출 경기 하락세가 진정돼 수출 감소율은 전기 6.9%보다 축소된 3% 내외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선행지수란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수은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 물가도 하락함에 따라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유럽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대상국 경기가 소폭 개선되고 있고, 5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수출 물량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하락폭이 더 축소될 수도 있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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