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행정용어 ‘시민 중심’ 알기 쉽도록 손질

산림청, 17일부터 한 달간 일반시민 대상 공모…‘입산통제기간→입산가능기간’ 등 행정수요자 입장에 맞춰, 9월 결과 발표하고 우수제안자 20명에 문화상품권

[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산림행정용어를 시민중심으로 손질한다.산림청은 17일부터 한 달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림행정에서 쓰이는 전문용어를 일반인들이 쉽게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민공모를 한다고 밝혔다.공모는 정부중심의 공급자적 산림행정용어를 행정수요자인 국민입장에 맞게 바꿔 국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응모는 각종 정책자료나 언론매체에서 쓰이는 산림행정용어들을 찾아 산림청누리집(www.forest.go.kr)에 올리면 된다. 예를 들어 ‘입산통제기간’, ‘산불방지기간’ 등 정부중심의 용어를 일반시민들 입장에서 ‘입산가능기간’, ‘산불조심기간’ 등으로 바꾸면 된다. 산림행정용어가 아닌 일반행정용어는 응모 대상이 아니다.산림청은 오는 9월 누리집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제안자 20명에게 문화상품권 등 기념품을 준다. 국립국어원 관계자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의회를 통해 뽑힌 산림행정용어를 써도 되는지 확인하고 쓸 수 있는 용어는 각종 공문서 등에 사용한다.공모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누리집에 들어가 ‘공지사항’을 보면 알 수 있다.염종호 산림청 창조행정담당관은 “정부중심의 산림행정용어를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단어로 바꿔 국민중심의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공모에서 뽑힌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일 수 있게 관련법을 만들거나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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