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된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대부분 '관중미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들이 대부분 관중 미달 상태라 적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난해 본선 경기가 열린 12개 경기장의 사후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개막전이 열린 코린치안스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가 모두 관중 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코린치안스 경기장의 평균 관중은 3만1000명으로 전체 수용능력(4만8000명)의 65%를 기록했다. 적어도 절반은 넘긴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수용능력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마나우스 시 아마조니아 경기장은 38%, 벨루오리존치 시 미네이랑 경기장은 37%, 포르투 알레그리 시 베이라 히우 경기장은 36%, 쿠리치바 시 바이샤다 경기장은 30%였다.또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마라카낭 경기장과 사우바도르 시의 폰치노바 경기장이 각각 29%,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과 포르탈레자 시의 카스텔랑 경기장이 각각 28%, 헤시피 시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이 23%를 기록했다. 평균관중 수가 수용능력의 5분의 1도 되지 못하는 곳도 이었다. 나타우 시의 두나스 경기장은 18%, 쿠이아바 시의 판타나우 경기장은 16%에 불과했다.월드컵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에 83억 헤알(약 3조 원)이 투자됐고, 월드컵 이후 관리에도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실을 고려하면 심각한 적자가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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