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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를 수리했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박종준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대변인실은 경호처 공지가 나오자 "박 처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수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의 소환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처장 사직서가 수리된 만큼 김성훈 경호차 차장이 경호처장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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