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클래식 둘째날 16위로 도약, 선두 토마스 5타 차 압박, 노승열 5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7언더파 몰아치기."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ㆍ사진)가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630만 파운드)을 앞두고 완벽하게 샷 감각을 회복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70만 달러)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6위(7언더파 135타)로 치솟았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선두(12언더파 130타)다.10번홀에서 출발해 14,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본격적인 우승 경쟁 시동을 걸었다. 1번홀(파3) 버디에 이어 2번홀(파5) 이글이 백미였다. 티 샷을 319야드나 때린 뒤 두번째 샷을 홀 1.3m에 바짝 붙여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8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한 게 유일한 실수였다. 25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5타 차, 201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짜릿한 기억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 스피스 역시 "어제 부진을 씻어낸 최고의 하루였다"며 "16번홀 버디가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한국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박성준(29)와 함께 공동 55위(4언더파 138타)에 머물렀다.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와 김민휘(23), 위창수(43)는 '컷 오프'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