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연타석포 7타점' 맹타…넥센, KIA에 대승

통산 2번째 만루포 등 26·27호 홈런 '쾅'…7타점은 1G 최다 타점 타이

프로야구 넥센 내야수 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목동=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이 내야수 박병호(29)의 연타석홈런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45승 1무 35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시즌 26·2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지켰다. 넥센은 2회말 2사 뒤 박병호의 만루홈런과 김민성(27)의 투런홈런으로 대거 여덟 점을 냈다. 넥센은 고종욱(26)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뒤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KIA 선발투수 홍건희(23)의 초구를 그대로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2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 이어 김민성은 2사 1루에서 좌익수 뒤 투런홈런으로 시즌 7호 째를 신고했다. 결국 KIA는 1.2이닝 동안 8실점한 홍건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문경찬(23)을 투입했다. 이어진 3회말에도 박병호의 3점홈런이 나오면서 넥센은 12-0까지 앞서나갔다. 박병호는 팀이 9-0으로 앞선 3회말 2사 2·3루에서 문경찬의 시속 122㎞짜리 슬라이더를 좌월 쓰리런 홈런으로 만들었다. 연타석홈런으로 7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넥센은 7회말 넉 점을 더 추가했다. 고종욱과 서건창(26)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더 냈고, 1사 만루에서 KIA 유격수 강한울(24)의 실책과 윤석민(30)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석 점을 뽑았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켰다. 박병호가 4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민성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앤디 밴 헤켄(36)은 6.1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이범호(34)의 투런홈런과 박기남(34), 김호령(23)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넉 점을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해 완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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