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씨티카드에서 전산오류로 고객 900여 명의 카드대금이 제때 이체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씨티은행은 씨티카드 대금 이체일을 5일로 설정해 놓은 고객 중 904명의 계좌에서 카드 대금이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6일 카드 대금이 빠져나가야 했으나 전산 오류 탓에 이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7일 오전 자동 시스템으로 '카드 대금을 연체했다'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씨티은행은 7일 오후 고객들의 항의에 전산 시스템의 오류를 확인한 뒤 해당 고객들에게 이날 오후 정상적으로 대금이 출금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씨티은행 관계자는 "전산 오류에 따른 사과와 안내 문자를 보냈다"면서 "신용등급이나 연체수수료 등에서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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