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이 4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링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링 경기 전에 진행된 마루 연기에서 양학선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기권을 했다. 사진제공=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계체조 도마의 간판 양학선(23·수원시청)이 부상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양학선이 전날 마루 연기 도중 다친 부위에서 근육 파열(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발견돼 남은 경기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6주 이상 안정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MRI 촬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양학선은 개막식 최종 성화주자로 선정되는 등 광주 출신으로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다친 뒤에도 남은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부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의무진의 권고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고려, 남은 일정을 포기했다. 기계체조 대표팀은 조영광(경희대)이 도마, 이준호(한국체대)가 평행봉에서 양학선을 대신해 경기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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