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번주(7월6~10일) 국내 증시는 정부의 추경안 수습 조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HMC투자증권은 ‘추경, 현안 수습에 주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정부가 지난 6월 26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1주일만에 추경안을 내놓았다”며“정부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서 조기집행을 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6일에는 동 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며 정부가 발빠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은 12조원 수준인데, 이 중 경기여건 악화에 따른 세입결손 보전을 위한 세입경정이 5.6조원, 메르스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세출확대가 6.2조원을 차지한다”며“추경 이외에 정부 내 기금변경을 통해 3.1조원을 추가로 지출해 2015년 정부의 총 지출은 15조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총 재정보강 규모는 공공기관 등을 포함해 22조원 수준으로 잡았다.보고서는 추경 규모가 12조 수준에 머문 것은 추경재원 조달에 대한 부담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입결손을 보전하고 세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부채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실제 이번 추경의 소요재원 11.8조원 중 한은잉여금으로 0.7조원, 기금자금으로 1.5조원을 조달해도 9.6조원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한다.이지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정부가 추경안에 따른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증시가 달라질 것”이라며“정부의 세부적은 추경안 집행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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