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하루라도 빨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마무리하고자 내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추경 예산안에 대해 민간위원들과 논의하는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 부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피해대책, 가뭄대책을 강구할 뿐 아니라 경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추경 편성, 정부 내 기금 사업 자체 변경,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재정 보강 방안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규모도 늘려 재정보강 방안의 실효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공공기관도 올해 하반기에 자체 투자를 최대한 늘리도록 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함께 투자하는 경우 추경 예산 투입에 대응해 공공기관의 투자도 늘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5%로 인하했고 이번에는 추경 등으로 재정지출을 대폭 확대해 정부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자본시장법, 근로기준법 등 현재 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일자리를 늘리고 서민들의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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