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과 직원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옥외광고물 안전성 일제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 호우에 따른 옥외광고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331명과 직원 30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 총 361명이 지역 내 옥외광고물을 일제 점검한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재난 예방과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다. 이들은 6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옥외광고물 약 1만4000여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조별로 현장을 방문해,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점검표에 따라 안전성을 점검한다. 점검내용은 ▲광고물과 건물의 부착상태 ▲지점부 자재상태 및 광고물 공정상태 ▲광고물 파손 ▲광고물 용접상태 ▲광고물 프레임 배수 및 방수상태 ▲광고물 배전판 내부까지 전기배선 노후와 파손상태 ▲광고물 프레임 도장이나 광고면 시트, 프링팅 색상상태 등이다.
민관합동 점검반 옥외광고물 점검
또 일제점검 활동 시에 빗물받이 막힘이나 도로파손 등 주민불편사항을 함께 파악해 조치에 들어간다. 점검결과 위험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자진 정비를 유도, 적출한 불편사항은 구 해당부서에 이첩하여 행정조치 한다.점검에 앞서 구는 6일 오전 10시30분 구청 1별관 1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방재단에게 옥외광고물이 어떤 것이고, 점검목적과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명찰, 모자, 어깨띠 등 점검에 필요한 물품과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안내문, 점검표 등을 제작해 배부한다.구는 지난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직원이 합동으로 지역 내 옥외광고물을 점검한 결과 전체 1만4793개 중 이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D등급 간판 7개를 포함한 158개 불량간판은 정비를 완료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곧 다가올 여름철에 태풍이나 국지성 집중 호우로 옥외광고물 간판이 추락한다거나 파손돼 구민 피해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하게 됐다”며 “주민이 스스로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하나 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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