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임금근로자 100명 중 16명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30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대비 12만5000명 늘어난 숫자다. 활용 근로자 비율은 16.3%로 일년전보다 0.%포인트 상승했다.성별로는 남자 4.9%, 여자 6.2%로 여자의 활용이 더 많았다. 혼인상태별로는 미혼이 4.9%, 기혼이 5.6%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3년과 비교해 남자는 동일했으나 여자는 0.6%포인트 상승했고, 미혼은 0.2%포인트 하락했으나 기혼은 0.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연령계층별로는 3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5.6%로 가장 높았다.특히 60세 이상은 일년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40대 5.4%, 15~29세 5.3% 순이다.활용유형을 살펴보면 시간제근로자가 66.6%였고 시차출퇴근제(11.4%), 선택근무시간제(9.6ㆍ), 탄력근무제(7.0%) 등이 그뒤를 이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 향후 유연근무제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34.2%로 조사됐다. 여자가 37.8%, 남자가 31.8%로 여성의 희망비율이 더 높았다. 유형별로는 선택근무시간제(28.2%), 탄력근무제(24.5%), 시차출퇴근제(19.1%) 순이다.이밖에 비취업자 1669만5000명 중 시간제 근로 일자리가 있다면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181만9000명으로 10.9%를 나타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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