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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테크윈'으로의 사명 변경을 위한 삼성테크윈의 임시 주주총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됐다. 매각을 반대하며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는 삼성테크윈 노조원들과 이를 막기 위해 고용된 용역업체 직원들간 대치로 주총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주총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삼성그룹 방위산업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은 이날 오전 9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테크윈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매각을 반대하는 삼성테크윈 노조원 수백명이 주총을 앞둔 이날 새벽부터 몰려와 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 주총이 지연되고 있다.현재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는 이들 노조원들과 진입을 막으려는 용역업체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 9시40분이 넘은 현재까지도 주총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오전 9시 10분경 주총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갑자기 고성이 오가며 잠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은 단상 앞에 길게 늘어서 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이 단상에 올라오지 가지 못하도록 막아선 상태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과 일부 주주들도 주총장 안으로 들어갔으나, 용역업체와 노조간 대치로 주총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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