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숨통이 틔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 강서구는 7월 한달을 중점기간으로 정해 ‘메르스 극복!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식사하기’ 행사를 추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다. 지난 1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긴급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후 전통시장 방문객 및 매출액이 50~80% 감소했다. 특히 확진자 경유 기관으로 공개된 병원 인근의 시장 매출액이 급감했다.구는 메르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통시장이 처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주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직자부터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부서 및 동 주민센터는 부서별로 지정된 전통시장을 찾아 필요한 물품도 구입하고 식사도 할 계획이다.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도 협조 요청하여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특히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직원?가족 소통의 날’ 등 구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와 연계해 가급적 각 부서가 전통시장 내에서 행사 간담회를 가지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로 어려움이 많지만 구의 신속한 방역활동 등의 조치로 전통시장은 여전히 안전하고 정감 넘치는 서민의 장소다”며 “전통시장이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때까지 모든 직원들이 한뜻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6월13·.17일 두차례에 걸쳐 전통시장에 손소독기, 손세정제, 체온계,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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