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글로벌 1호 카페, 7월 상하이에 오픈 라인 캐릭터 활용…이용자 확보 전략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카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자회사 라인프렌즈가 '푸드테크'로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25일 라인에 따르면 자회사 라인프렌즈가 7월 중순 중국 상하이 신천지 지역에 '라인프렌즈 카페&스토어'를 연다.상하이 라인프렌즈 카페&스토어는 글로벌 라인프렌즈 카페 1호다.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이번에 중국에서 첫 정규 매장을 연다. 상하이 매장에서는 카페를 위주로 운영하되 캐릭터 상품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라인프렌즈는 중국에서 라인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라인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국 모바일 메신저는 위챗과 큐큐 모바일이 우세하지만, 라인의 점유율도 상당해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가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가로수길 매장을 찾는 외국인 손님중 중국인 고객이 50%를 넘는다.상하이 라인프렌즈 카페에서는 중국인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라인 측은 브라운 캐릭터를 이용한 핫케이크 등 신메뉴와 마카롱, 컵케익, 쿠키, 조각케익 등을 준비중이다.또 라인프렌즈는 제과업체 삼립과 손잡고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빵'도 내놓는다. 지난해 8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카톡빵'에 이어 라인프렌즈가 '라인빵'으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 귀여운 캐릭터 스티커로 '라인빵 열풍'을 일으킬 지도 관심이 쏠린다.라인 관계자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음료, 빵 등을 출시한 것은 라인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상해 라인프렌즈 카페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라인과 프렌즈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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