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사진= MBC '맨도롱 또똣'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를 포기하고 뉴욕행을 결심했다.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는 건우(유연석 분)가 친부 진태용(최재성 분)의 존재로부터 형 정근(이성재 분)과 해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를 떠날 마음을 굳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건우는 정주(강소라 분)와 함께 가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 표를 두 장 끊었음에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했다. 갖은 풍파를 이겨내고 겨우 제주도에 정착해서 잘 살고 있는 정주에게 모든 걸 버리고 자신을 따라오라는 제안을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정주는 깊은 고뇌에 빠져 있는 건우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물었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 순간 정주에 대한 절실함을 깨달은 건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매달려야겠다"며 "할 얘기가 있으니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홀로 남은 정주는 건우가 장난처럼 같이 떠나자고 했던 말을 회상하며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건우가 가족들에게 간 사이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 지원(서이안 분)이 방문하면서 정주의 희망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지원이 "난 건우 가는 데 같이 가는 걸로 결정했다"면서 마치 건우가 자신과 떠나기로 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든 것이다.이에 정주는 충격과 실망으로 멍하니 눈물지었고, 때마침 찾아온 황욱(김성오 분)이 그런 정주를 꼭 끌어안아 보듬었다. 순간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건우는 정주를 데려가려던 마음을 바꾸며 애써 뒤돌아섰다.건우는 잠시 슬픈 기색을 내비친 뒤 "괜찮아, 혼자 가려고 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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