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우리밀 품질 고급화·판로 확대 당부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4일 해남 산이농협 미곡처리장을 방문, 명현관 도회의 의장, 김효남 도의원, 양재승 해남부군수와 우리 밀 수매현장을 둘러보고,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24일 해남 산이농협 수매 현장 방문해 관계자 격려"[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해남 산이농협 우리 밀 수매 현장을 방문, 농업인 및 농협 관계자들과 대화를 갖고 안정적인 고품질 밀 생산과 판로 확대를 당부했다.올해 해남군 우리 밀 재배 규모는 1천 331ha다. ㈜밀다원,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전량 계약재배하고, 생산된 우리밀은 해남농협, 산이농협 등 10개 농협을 통해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수매 기간은 지난 6일부터 7월 15일까지로, 각 농협에서 상시적으로 수매한다.수매 현장에서 김승생 해남 산이농협 조합장은 “농촌이 노령화돼 일손을 절감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물수매 시설이 필요하다”며 “맥류 건조·저장시설 사업비 보조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밀은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제2의 주식인데, 자급률은 1.1% 수준으로, 식량 안보 차원에서 밀 재배를 확대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재배를 많이 하는 전남에서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맥류 재배 확대 및 품질 고급화 기반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예전에 우리밀은 수입밀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품종 개량 및 육종을 통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밀은 숙기가 늦어 모내기에 지장이 많음에 따라 빨리 수확할 수 있고, 지역에 맞는 고품질 품종 육성과 농가 보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전남지역 밀 재배 면적은 3천 14ha으로 전국의 39.8%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재배지로 각광받고 있다. 생산한 밀은 농협 및 구례의 아이쿱생협과 광의면특품사업단 등 가공업체들과 전량 계약재배해 판로에 걱정이 없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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