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출생아 증가율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

세종시, 각각 150%·100% 증가…젊은층 위주 유입인구 지속 증가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올들어 4월까지 세종시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4월 세종시 혼인건수는 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명에 비해 150%나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0.4%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세종시 혼인건수는 15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세종시 혼인건수는 2012년 600명에서 2013년 7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900명을 기록했다. 1~4월 세종시 출생아수는 800명으로 전년동기(400명)에 비해 100% 늘어났다. 전국 평균 출생아수 증가율은 1.7다. 세종시 출생아수는 2012년 1100명, 2013년 1100명에 이어 지난해 130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2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세종시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혼인건수와 출생아수의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5월 세종시의 전입은 5442명, 전출은 2227명으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 인구는 3215명에 달했다. 이는 경기도(7519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2013년 5월과 지난해 5월의 순유입 인구가 각각 500명, 1423명이었던 데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편, 4월 전국 출생아수는 3만8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만3600명으로 8.3% 늘어났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는 2만4700건으로 3.8% 많아진 반면 이혼건수는 8800건으로 8.3% 감소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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