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으로 1985년 첫발…요직 거치면서 실력 인정
▲데니스 뮐렌버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51)를 임명했다.보잉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제임스 맥너니 현 CEO는 이달 말로 물러날 예정이며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잉의 이번 결정은 세대교체 차원이다. 올해로 65세인 맥너니 CEO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뮐렌버그는 아이오와주립대와 워싱턴대학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한 뒤 지난 1985년 인턴으로 보잉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전투기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방위·우주·안보(BDS) 부문 수장 겸 기업 부회장에 선임됐다. 보잉이 지난 2013년 COO직을 신설해 뮐렌버그를 임명하면서 그는 차기 CEO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지난 2005년 CEO 자리에 올랐던 맥너니의 재임 기간 중 보잉의 매출은 두 배로 뛰었다. 지난해 보잉의 매출은 사상 최대치인 908억달러를 기록했다. 맥너니는 비용절감, 효율성 개선, 장기고객 확보 등의 성과를 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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