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우수영, 미술 프로젝트 사업 활기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15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이 해남 우수영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br />

"우수영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면서 긍지와 자긍심 느껴"[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15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이 해남 우수영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은 우선 마을 미술프로젝트 사업의 주제로 혼, 정신이라는 영문적 의미와 울돌목의 미소라는 뜻으로 만든 소~울(SOUL,笑鬱)프로젝트를 선정했다.‘소울 프로젝트’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호남민초의 애국혼이 살아있는 우수영 지역의 특징을 담아 참여마을 10곳을 역사의 길, 삶의 길, 추억의 길, 끝이자 시작의 길 4개 권역으로 나누었으며, 이곳에 벽화 15점, 조형물 2점, 폐가를 활용한 자료관, 카페, 생활사박물관, 오일장 퍼포먼스 등 총 16점의 작품을 진행한다. 이중 지난 5월18일부터 진행 중인 주민참여 미술수업은 ‘지역연구 문화소통팀’의 지도하에 10개 마을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운영, 찰흙빚기와 스케치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 수업은 7월까지 진행되며 수업과정이 영상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이와 함께 오는 6월24일 우수영 5일장에서는 작은 축제가 개최된다. 동외리, 선두리, 서외리 문화소통 수강생과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드는 '보리멋(개)떡 만들기 대회‘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보리개떡을 만들며 추억과 향수를 공유하는 즐거운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벽화와 조형물 제작, 우수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스토리텔링한 만화책 제작, 오일장 퍼포먼스 공연이 오는 12월까지 지속된다.군 관계자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우수영의 역사와 문화를 스스로 복원하면서 긍지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전라우수영 성지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강강술래, 명량대첩축제 등 문화적 요소를 잘 융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군진 민속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을미술프로젝트’사업은 지역민의 예술향유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 가꾸기 사업으로, 군은 오는 12월까지 우수영 영내 마을 10곳에 국비 등 5억5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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