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카드명세서는 손이 안가도 급여명세서라면 눈길이 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급여명세서 메일을 열어봤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최근 급여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안업체 안랩(대표 권치중)은 공격자가 영문 급여명세서로 위장한 PDF파일에 악성스크립트를 삽입해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명세서의 내용과 악성 실행파일(.exe)설치를 위한 파일 저장 알림 창이 동시에 생성된다. 만약 파일을 저장하면 악성 실행파일이 생성되고, 사용자는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때 저장되는 파일은 실행파일이지만 PDF확장자(.pdf)로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불법 파일 다운로드 자제해야 한다. 백신 프로그램 설치, 운영체제(OS)와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의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도 필요하다. 안랩 ASEC대응팀은 "PDF나 엑셀 등은 사용자가 많은 응용 소프트웨어이므로 이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파일명이 호기심 가거나 파일의 확장자가 변조되지 않았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클릭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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