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제페토, '포인트 블랭크' 불법 프로그램 제작·배포자 고소브라질 경찰 등 당국 나서 불법 프로그램 근절 힘써[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제페토는 23일 글로벌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포인트 블랭크'가 브라질 권역에서 불법 프로그램 대응에 성공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포인트 블랭크'는 전세계 70여개국 1억명의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FPS게임이다. 제페토에 따르면, 세계 4위 인터넷 사용 인구를 가진 브라질에서는 게이머들도 증가하고 있는 한편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페토는 '포인트 블랭크'의 불법 프로그램 제작 및 배포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브라질 퍼블리셔인 온게임과 손잡고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정화에 나섰다. 포인트 블랭크와 온게임은 브라질에서 불법 프로그램 제작 커뮤니티로 유명한 '포인트 배드'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브라질 경찰 측은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해당 커뮤니티의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즉각 접속 불가 및 폐쇄 조치했으며 커뮤니티의 모든 자료를 압수 수사하고 있다.포인트 블랭크의 이러한 행보는 현지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브라질 방송국 SBT 채널은 불법 프로그램 근절에 성공한 소식을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도 불법 프로그램을 심각한 범죄로 보고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페토 측은 "유저들에게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브라질뿐 아니라 포인트 블랭크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불법 프로그램을 활용해 게임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제작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건전하고 즐거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