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일된 메론…이색 新품종이 뜬다

롯데마트 ‘메론’ 매출 신장률, 2013년 21.3% 2014년 27.2%…꾸준히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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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때 고급 수입과일로 인식됐던 메론이 소비자들에게 친근해지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3~2015년) ‘메론’의 매출은 2013년에는 전년대비 21.3%, 2014년에는 전년대비 27.2%의 신장률을 보이며 매년 신장세를 이어갔다.특히 올해(1~5월) 메론 매출은 전년대비 93.4% 신장했고, 이달(6월1~17일) 들어서도 전년대비 123.6%의 신장률을 보이며 점점 신장 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는 한때 고급 수입과일로 인식되던 ‘메론’이 첫 국산 재배 이후 30년 가량이 흘러 국산 재배가 정착돼 점점 소비자에게 익숙해져 온 것과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되고, ‘메론 빙수’나 ‘메론맛 우유’와 같은 메론 관련 상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끈 것이 인기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7월1일까지 신품종 메론인 ‘메로니카 메론’과 ‘속이 빨간 메론’ 2종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메로니카 메론’은 일반 머스크 메론이 수확 후 2~3일간 후숙(당도를 높이기 위해 수확 후 며칠 간 숙성하는 것)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출하부터 15브릭스(Brix)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져 후숙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갓 수확한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속이 빨간 메론’은 일반 머스크 메론보다 당도가 높고(15Brix 내외) 표면은 하얀색과 노란색인데 과육은 빨간색을 띄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롯데마트는 ‘메로니카 메론’과 ‘속이 빨간 메론’을 선보이기 위해 메론 산지로 유명한 담양, 곡성으로 건너가 지난 1년간 농가들과 꾸준히 접촉해 산지를 방문하고 재배 전과정을 관리했으며, 사전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신품종 이색 메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러한 준비를 통해,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전점에서 15Brix 내외의 ‘고당도 메로니카 메론(1통)’을 7900원에 선보이며, 이밖에 ‘속이 빨간 메론(1통)’ 2종을 8900원에 판매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메론의 인기가 매년 더 상승하고 있어 신품종의 새로운 메론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지금이 메론의 제철인 만큼 ‘이색 메론’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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