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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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원측은 “진료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직 메르스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진료재개에 앞서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말 재개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동구 관계자는“ 모범적으로 자가격리에 협조해 주고 다행히도 건강상 아무 이상이 없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특히 “자진휴원부터 주민들께 사실을 알리는 것까지 성모가정의학과 원장님이 대처를 참 잘해주셨다. 무사히 다시 진료를 시작한다니 반갑고 다행이다“라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해당병원이 위치한 성수동의 주민들이 솔선해 자가격리 주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8일 오전 성동구 성수2가1동 주민자치위원 10여명은 메르스 때문에 격리된 동네주민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이미 구청에서 라면, 생수 등 생필품 전달을 마쳤으나, 지원된 물품이 대부분 조리가 편한 인스턴트 식품 위주다 보니 영향불균형과 신선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였다.이를 전해들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싱싱한 생과일과 야채를 지원하겠다며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모으고 사과, 토마토 등 과일과 야채류를 골고루 장보고 꼼꼼히 포장해 격리세대에 전달했다. 이들이 물품을 전달한 격리 주민는 5가구, 8명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메르스 차단에 안간힘을 써 온 결과 자가격리 주민 중 아직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자가격리 주민들도 점차 줄고 있다.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메르스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