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휴일 '100원 택시’여론 수렴 나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민선 6기 공약사항인 ‘100원 택시(효도)’ 시범사업 마을인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 닭재마을을 방문, 곡성군 관계자로부터 택시 탑승 후 승인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곡성 탑선마을·닭재마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들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휴일인 20일 ‘100원 택시’가 운행되는 곡성 고달면 탑선마을과 목사동면 닭재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마을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병원과 시장에 가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는데 ‘100원 택시’가 운행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다”며 이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주민들께서 '100원 택시’를 병원이나 시장 등 꼭 필요한 일에만 이용하고 또 이용하는 분끼리 함께 합승을 해, 예상했던 것보다 도나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탑선마을의 한 주민은 “우리 동네는 한 마을인데 개울을 사이에 두고 곡성과 구례로 나뉜다”며 “구례도 '100원 택시’가 하루빨리 운행되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이 지사는 “구례군과 협의해 내년부터 '100원 택시’가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0일 오후 민선 6기 공약사항인 ‘100원 택시(효도)’ 시범사업 마을인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 닭재마을을 방문, 유근기 곡성군수, 마을주민과 버스정류장까지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00원 택시’는 지난해 보성군과 화순군 등 2개 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나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본격 운행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100원 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11만 2천 483명으로 주로 병원이나 시장을 가는데 이용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순천시 등 3개 시군이 추가로 운행하고 2016년부터는 희망하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한편 100원 택시 사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이낙연 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한국정당학회 매니페스토 정책평가에서 최고의 공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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