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수익 다 만족시켜 인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래층 상가를 세 주고 위층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의 인기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양주 옥정지구의 실수요자택지 점포 겸용 28필지를 추첨한 결과, 1만476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27.3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071-0008번지 298㎡로 2965대 1을 찍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필지 당 1000만원인 신청예약금도 총 1476억6000만원이나 모였다.이번에 공급된 용지는 양주 옥정지구 R3블록 17필지와 R6블록 11필지로, 각각 231.2~322.6㎡, 284~357㎡ 규모다. 금액으로 따지면 3억2960만~4억355만원, 3억9334만~5억1229만원이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 180% 이하이며 필지 당 5가구 이하를 지을 수 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주거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인기다. 통상 3~4층 높이의 단독주택을 지은 뒤 집주인이 꼭대기층에 살면서 1층은 상가로, 2~3층은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다. 때문에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공고만 났다하면 수백대 1, 높게는 수천대 1을 넘는 경쟁률을 자랑한다. 앞서 지난달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입찰 땐 최고 1693대 1, 평균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에는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의 최고 경쟁률은 1352대 1이었다.지난해 최고 경쟁률은 2746대 1로 9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에서 나왔다. 45필지가 공급됐는데 1만7531명이 몰려 평균 3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1월에는 미사강변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가 평균 경쟁률 146대 1, 최고 경쟁률 2674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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