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오른쪽)이 18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집중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환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거점 병원인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8일 2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지난 2일과 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이 병원에서 음압격리 치료를 받은 40대와 60대 남성 환자는 각각 20일과 18일 간의 메르스 집중치료를 받고 이날 건강하게 병원 문을 나섰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2명을 직접 만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퇴원한 환자들은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며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의료진의 치료와 지시사항에 성실하게 따랐더니 완치됐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도 메르스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는 덧붙였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18일 평택굿모닝병원 격리병동을 찾아 보호복을 갖춰 입은 뒤 의료진과 함께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완치자를 격려한 뒤 평택굿모닝병원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9병동 9층으로 올라가 보호복을 갖춰 입고, 격리병동을 직접 방문했다. 공 시장은 "보호복을 입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 놀랐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택 굿모닝병원은 이날 확진자 두 명이 퇴원해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격리자 10여명만 남았다. 이장원 평택굿모닝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1일까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실을 운영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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